이기적 유전자 3

[과학]행복의 본질(3/3)

2019/01/04 - [과학]행복의 본질(1/3)2019/01/05 - [과학]행복의 본질(2/3) 그렇다면 행복은 무엇일까? 물질적 풍요도, 생물학적 번성도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인가? 행복은 창조해낸 개념으로 본능과는 무관하다. 행복은 플라톤의 이데아처럼 관념적인 것일 뿐 지상세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하게 환원하자면 인간을 포함한 생물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쾌와 불쾌로 나뉜다. 인류의 역사는 개인의 수준에서 불쾌를 줄이고 쾌를 늘리려는 투쟁의 결과이다. 자아실현, 대인관계, 소속감과 같은 관념적인 행복은 정의하기도 측정하기도 어렵지만, 모든 감정을 쾌와 불쾌로 환원하면 접근하기 쉬워진다. '행복이란 불쾌감이 없는 상태'라고 정의해보자. 네팔 국민들이 행복한 이유는 가진 것이 없을 지 언정 ..

여담 2019.01.05

[과학]행복의 본질(2/3)

2019/01/04 - [과학]행복의 본질(1/3) 인류의 부가 증가할 수 있었던 동기는 개개인의 이기심과 탐욕이다. 이는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을 통해 밝힌 사실이며. '발견'한 것이지 '발명'한 게 아니다. 탐욕과 이기심은 태초부터 존재해온 인간의 본능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는 개개인의 탐욕이 모여, 사회 전체가 부를 추구하는 동기가 되었다. 그리고 기술적, 제도적 혁명이 뒷받침된 결과, 현대인들은 오늘날의 눈부신 물질적 풍요를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경제성장의 근본적 원인이었던 탐욕은 결코 사그라들지 않는다. 더 많은 탐욕을 낳을 뿐이다. 이것이 문제다.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 풍요는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을 기반으로하고 있다. 경제사 어디에도 보편적 행복을 위해 문명이 발전했다는 대목은 없다. 탐욕..

여담 2019.01.05

[과학]행복의 본질(1/3)

인류는 지구 탄생 이래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번영을 구가하고있다. 산업화 이후 인류 전체의 부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개체수의 측면에서도 다른 종과는 비교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번성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그 모든 발전과 번성에도 우리는 더 행복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빈곤국가인 부탄이나 네팔, 방글라데시 국민의 삶의 만족도와 주관적 행복은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한다. 반면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경제대국들은 그 경제력이 무색해질 정도로 낮은 수준을 보인다. 그렇다고 가난할수록 행복한 것인가 하니 그건 또 아니다. 수입과 행복감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실험 결과에 따르면, 수입이 어느 선 이하로 낮을 경우에는 수입이 증가할수록 행복해진다. 다만 특정 값을 넘어서면 수입이 늘어도 더 행복해지지..

여담 2019.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