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지구 탄생 이래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번영을 구가하고있다. 산업화 이후 인류 전체의 부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개체수의 측면에서도 다른 종과는 비교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번성하였다. 하지만 문제는 그 모든 발전과 번성에도 우리는 더 행복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빈곤국가인 부탄이나 네팔, 방글라데시 국민의 삶의 만족도와 주관적 행복은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한다. 반면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경제대국들은 그 경제력이 무색해질 정도로 낮은 수준을 보인다. 그렇다고 가난할수록 행복한 것인가 하니 그건 또 아니다. 수입과 행복감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실험 결과에 따르면, 수입이 어느 선 이하로 낮을 경우에는 수입이 증가할수록 행복해진다. 다만 특정 값을 넘어서면 수입이 늘어도 더 행복해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극단적으로 생각해보자. 250만년 전의 수렵채집인보다 오늘날의 당신이 더 행복하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당장 우리의 부모 세대보다도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가? 문명의 발전과 생물학적 번영으로 개개인이 더 행복해졌는가? 그렇지 않다면 인류의 역사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힘들게 달려온 것인가? 혼란스러운 질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떠올려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을 것이고, 떠올리더라도 이내 쓸데없는 고민이라고 무시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야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어지는 글에서 밝히겠지만,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 온 두 축인 경제적 성장과 생물학적 번성은 개인의 행복과는 '무관'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두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것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는 환상에 속는 것이다. 행복은 그 자체로 궁극적인 추구의 대상이며 삶의 의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초점을 잘못 맞추고 산다. 행복도, 삶의 의미도 잊은 채 본능에 몸을 맡기고 살아간다. 빗나간 초점을 바로잡는 데는 행복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앞서 말한 고민들에 대한 대답이기도하다. 행복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행복의 본질을 밝혀보자.
'여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프]자녀에게 돈 얘기를 꺼리면 안되는 이유 (0) | 2019.01.05 |
---|---|
[과학]행복의 본질(3/3) (0) | 2019.01.05 |
[과학]행복의 본질(2/3) (0) | 2019.01.05 |
[자기계발] 창의성을 기르는 단 하나의 방법 (2/2) (0) | 2018.12.28 |
[자기계발] 창의성을 기르는 단 하나의 방법 (1/2) (0) | 2018.12.28 |